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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자발적 소액기부·봉사 참여 이끌어 ‘남구의 변화’ 실현
 

민간 주도 운영 학산나눔재단, 지역민 절반 ‘착한 나눔’ 참여가 목표

소규모 공익단체 지원하고 소외층 집수리·노인일자리 창출 등 앞장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2017년 08월 08일 화요일 제6면


 
▲ 남구과 학산문화재단은 지난 4일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주)산하재의 기업공헌활동 일환으로 기부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 인천 남구와 학산나눔재단은 지난 4일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주)산하재의 기업공헌활동 일환으로 기부금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인천시 남구에는 건강한 나눔을 통해 지역의 희망을 만드는 ㈔학산나눔재단이 운영되고 있다. 소액이지만 다수가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는 공익재단이다.


통상 지역의 재단들이 관 주도로 만들고 운영하는 것과 달리 학산나눔재단은 민간 주도로 만들어져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소액기부와 봉사 참여를 이끌어 내 서로 나누고, 지역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소규모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등 지역을 되살리고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창립총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올해 3월에는 기획재정부의 지정기부금 모금단체로 등록됐다.


이렇게 태어난 학산나눔재단은 국가로부터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지역 스스로 도움과 배려의 ‘착한 나눔’을 통해 기부문화 정착 및 활성화를 이룬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풀뿌리 단체들을 통합·관리 지원, 안정적인 복지자원 기반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법인의 자치적이고 독립적인 재단 운영을 위해 특정인이나 특정 단체 및 기관의 영향력을 사전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창립 이후 재단에서는 지역 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사업과 인성교육사업, 소외계층 집수리 사업, 소년소녀가정과 홀몸노인 가구에 대한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남구노인인력개발센터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으로 800만 원을 지원했으며, 폭우로 인한 수해 주민과 저소득 500가구에 이불 500채를 지원하기도 했다.


학산나눔재단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군가의 1천 원, 1만 원이라는 착한 나눔으로 새로운 나눔문화 시민운동을 만든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약 400명의 정기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참여는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재단은 소액이지만 남구 주민 절반이 참여하는 나눔문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역 내에서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길 학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아직은 시작단계여서 여러모로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앞으로 우리 지역의 미래와 희망,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역할을 다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더욱 열심히 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우리는 복지는 물론 교육과 환경, 경제, 문화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문제를 지역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공동체 조성을 위한 주민 주도의 공익재단 설립을 고민했다"며 "민간과 공공의 영역이 더불어 나눔의 힘으로 지역 문제 해결과 대안을 함께 고민하고 희망을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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